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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증가 속도는 매출 증가 속도보다 빨랐다. 1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 3억 1500만 달러(주당 1.49달러)에서 7억 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주당순이익은(EPS) 조정 기준 주당 1.12달러 손실로 시장 예상치인 0.90달러 손실보다 부진했다. 조정 순손실 5억8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순손실률은 -26%였다. 같은 기간 코어위브의 조정 순손실률은 -15%였다. 이는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어위브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4억 5000만~26억 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인 25억 3000만 달러는 LSEG컨센서스인 26억 9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회사는 200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유지하며 120억~130억 달러 매출을 예상했다. 2027년 말까지 연환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존 전망도 재확인했다.
회사는 분기 말 기준 총 3.5기가와트(GW)의 계약 전력을 확보했으며, 수주잔고는 994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성과는 백로그를 실제 매출로 얼마나 전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신규 데이터센터 용량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가동해야 한다. 코어위브는 1분기 동안 데이터센터 6곳을 새로 추가했다.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는 기존 300억~ 350억 달러에서 310억~3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부품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들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거 탑재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임대하며, 아마존같은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오픈AI와 앤스로픽등이 있다. 코어위브는 높은 수익성을 갖춘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과 경쟁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차입을 진행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1분기 중 AI 스타트업 클라인, 퍼플렉시티와의 계약 발표 이후 신규 부채 85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들어 총 200억 달러 이상의 부채와 자본을 확보했으며, 분기 말 기준 부채 규모는 약 250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주요 투자자인 엔비디아는 올해 초 코어위브 주식 20억 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제품을 채택하기로 약정한 상태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분기는 코어위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매출 백로그는 거의 100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급망을 헤쳐나갈 놀라운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훌륭한 파트너들이 있고,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가격을 반영하는 동시에 목표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매출 가이던스 부진과 자본지출 확대 전망 여파로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8% 급락했다. 다만, 종가 기준 코어위브 주가는 올해 들어 여전히 약 80% 상승한 상태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은 7%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