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전 세계 안보질서 재편과 2026 K 방산 전망’ 기자 간담회에서 “방산 산업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
이날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앞으로는 국가 간 갈등이 상존하는 새로운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새로운 ‘신냉전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 방산 업종에 굉장히 유리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과거와는 다르게 침략자가 승리하는 전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러·우 전쟁, 중동 전쟁 등 현재 갈등이 해결되더라도 방산 업종에 대한 모멘텀이 오히려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당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다음 차례는 누구’라는 불안감이 있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각 국가 간 움직임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폴란드가 각종 무기를 대거 사들이거나 크로아티아가 18년 만에 징병제를 부활한 모습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덧붙였다.
결국 각국이 방어력 강화를 서두를 수밖에 없고, 이 흐름이 장기적으로 방산 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022년 이전까지 1%대에 불과하던 한국 방산 수출 점유율이 러·우 전쟁 이후 20% 수준으로 급등했다”며 “중동 지역의 전차·장갑차 교체 수요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산 기업들은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에서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고, 한 번 수출된 무기는 정비·부품 등 후속 수요로 이어진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산업적 특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화자산운용은 ‘PLUS K 방산’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23년 1월 운용업계 최초로 국내 주요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내놨다. 이날 기준 한화오션 (25.88%), 현대로템(20.9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08%), 한국항공우주(12.21%), LIG넥스원(11.14%)을 바스켓에 담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4.36%로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레버리지 제외) 중 가장 높다. 지난달 30일에는 ‘PLUS K방산 레버리지’ ETF도 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