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강 "선심성 경기북부 분도보다 자립기반 조성해야 성과낼 것"

정재훈 기자I 2024.12.27 17:58:45

27일 오후 국회서 ''경기북부지역, 실질적 자립기반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회 차원에서 경기북부지역의 자립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재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을)은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경기북부지역 , 실질적 자립기반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재강 의원실 제공)
이날 토론회는 지난 19일 열린 ‘경기북부지역 국공유지 관리와 재정확충 방안 정책토론회 ’에 이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두번째로 열렸다.

김형수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회는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지치도연구센터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조성택 경기연구원 박사와 오석규 경기도의회 의원 , 노계향 함께자치연구소 대표가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정훈 센터장은 경기북부 낙후의 구조적인 원인과 실체를 지적하며 경기북부 자립기반 강화 전략에 대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

특히 경기북부 성장전략으로 경기북부 4대 성장동력 및 9대 산업벨트를 제안하며 거점 클러스터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조성택 박사는 지역산업클러스터와 산업벨트 등 산업지구계획에 있어 컨트럴타워의 중요성과 평화경제특구법의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석규 도의원은 실질적 자립기반 조성과 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 , 교통·사회 인프라 확충 , 규제 완화에 대해 설명했다.

노계향 대표는 경기북부 생활권 단절로 인한 지역 발전 걸림돌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치기반 강화와 지역사회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이재강 의원은 “경기북부 10곳 기초지자체들은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 순위에서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그동안 선심성으로 경기북부 분도 의제가 다뤄줬다면 이제는 경기북부에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 자립기반을 조성하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해야만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수도권 규제 완화 입법 활동에 매진해 경기북부에 산업을 유치하고 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를 비롯해 박정·박지혜·윤호중·정성호·조정식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이재강 의원은 내년 1월 경기북부 발전 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북방정책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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