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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원장은 이를 위한 5대 주요 목표로 △이사회 중심의 안정적 거버넌스 확립 △정책 역량 획기적 강화 △여의도 산하 센터 역할 실질화 △청년 정치 활성화 △당 교육 체계 정비를 꼽았다.
그는 구체적으로 “그동안 연구원의 정책 역량이 오랫동안 많은 분으로부터 비판 또는 우려의 대상이었던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조만간 필요한 분야에 필요한 인원만큼 공개채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 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의힘을 구축하겠다”며 “시스템 안에서 청년리더 발굴부터 육성까지의 과정을 제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정치학교를 만들기 위해 구상 중이고 여연아카데미 등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수요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그간 여연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에 대한 반성도 이어갔다.
그는 총선 기간 여연의 여론조사가 내부보고용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이 많았다는 질문에 “여론조사 관련한 부분은 오해가 있는 것도 있고, 오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연구원이 조사한 것을 외부에 공표한 것이 선거법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법적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명태균 씨가 비선 여의도연구원을 구상했다는 보도에 대해서 “여의도연구원은 여론조사를 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여론조사가 잘 나온다고 해서 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는 게 아닐뿐더러 여론조사로 연구원의 30년 전통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