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미추홀을에서 5선에 도전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지역구에서 4선을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19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학연, 지연, 혈연 등 아무런 연고 없는 인천에서 당의 공천으로 두 번, 무소속으로 두 번 당선됐다”며 “오로지 진정성 하나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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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미추홀을을 휘어잡고 있는 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승기를 잡았다. 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던 그는 당시 안상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와 25.02%포인트(p) 차이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단 0.15%포인트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다시 맞붙는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여야를 떠나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며 “지금까지 진영과 계층을 뛰어넘어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최대한 반영했다. 22대 국회에서도 지역 발전과 정치 선진화를 견인하는 데 역할을 쏟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도심 개발이 가장 큰 현안으로 자리 잡은 동·미추홀을에서 윤 의원은 △인천대로 지하화 △인천도시철도 4호선 추진 등을 중점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는 심각한 정체 구역으로 교통체증은 물론 소음과 분진 등 여러 문제를 발생시켜 왔다”며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 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천도시철도 4호선이 황금노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에 입성한 뒤엔 지금까지 의정 활동으로 쌓은 경험치를 바탕으로 정부의 협조를 끌어내고 여야 합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예산 및 입법, 각종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선 단순히 법안 발의나 정책 제안만으로 이룰 수 없다”며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던 경륜을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데 힘껏 발휘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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