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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식’ 브랜드를 내세운 하림이 라면, 비빔면, 즉석밥, 자장면 등에 이어 냉동만두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육즙’을 내세워 약 4500억원 규모의 국내 만두시장에 도전해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하림은 육즙고기·육즙새우·김치·땡초고기 교자 4종, 소고기표고·묵은지·부추새우 손만두 3종, 고기·해물 군만두 2종 등 총 9종으로 구성된 더미식 만두를 출시했다.
김 매니저는 “육즙고기교자는 신선한 생(生)돈육을 진한 육수와 함께 12시간 저온숙성해 깊고 진한 육즙이 일품”이라며 “여기에 5가지 국내산 채소를 굵게 썰어 넣어 식감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김치교자’ 역시 저온숙성으로 차원이 다른 육즙을 자랑하며 석박지와 배추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탱글한 새우통을 듬뿍 넣고 12시간 저온숙성해 감칠맛이 풍부한 새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육즙새우교자’와 알싸한 땡초를 넣어 깔끔하게 매운 맛을 살린 ‘땡초고기교자’ 등도 선보였다.
‘소고기표고손만두’는 집에서 손으로 정성껏 빚은 듯 얇고 쫄깃한 만두피를 맛볼 수 있으며, 표고버섯 본연의 수분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잘 익은 묵은지와 아삭한 석박지의 조화로운 식감을 살린 ‘묵은지손만두’와 향긋한 부추와 탱글한 새우로 식감과 풍미를 한껏 올린 ‘부추새우손만두’도 출시했다.
군만두는 찹쌀가루로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국내산 생돈육과 생채소를 굵게 썰어낸 ‘고기군만두’, 해산물의 풍미와 촉촉한 식감을 살린 ‘해물군만두’ 등 2종류를 선보였다.
김 매니저는 “물 반죽이 아닌 육수를 넣어 반죽한 만두피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며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육수를 넣은 만두피는 1만번 치대 쫄깃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하림은 이번 만두 신제품을 통해 국내 냉동만두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림 관계자는 “맛있는 만두를 고르는 기준을 풍부한 육즙으로 재정립하고 ‘더미식 만두는 육즙만두’라는 공식을 새롭게 만들고 싶다”며 “더미식 만두로 고급 만두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입안 터지는 만두의 진한 육즙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