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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빗썸 대표 “대주주 귀책사유 있으면 책임질 것”

최훈길 기자I 2022.10.24 17:18:04

정무위 국감 출석, 빗썸 송사에 입장 밝혀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코리아의 이재원 대표가 대주주 관련해 큰 문제가 사실로 확인되면 거래소 인가 취소를 비롯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원 대표는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빗썸코리아 대주주들이 사기 혐의를 비롯한 소송 중인데 만약 대주주 적격 심사에 문제가 생기면 거래소 인가를 취소할 용의가 있나’고 질문하자, “만일 회사에 큰 귀책사유가 있고 그런 게 있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책임을 지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거래소를 인가 취소할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가상자산거래소 스스로) 자율 취소되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책임을 명백히 지겠다”고 답변했다.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이 대표는 빗썸 관련 각종 송사·논란에 대해 “거래소 사업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시각으로 불만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는 이미 경찰 조사를 통해 완료된 사항임에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내는 게 있고, 어떤 것은 조사 중·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이 지중해의 사이플러스 국적을 취득하려 했다는 정황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뉴스 기사를 통해서 접했다”며 “(이 전 의장이 현재) 기업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서 해당 사안에 대해 질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이 전 의장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빗썸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날 국감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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