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한달..전세계 코로나 확진 34% 늘었다

윤종성 기자I 2021.12.27 22:20:25

세계 각국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 수준''
신규 확진자 급증에도 사망자는 감소세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등장한 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AFP)
27일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전세계에서 58만5316명이 코로나19에 신규 감염됐다.

이틀 전인 23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인 98만2822명을 기록했다.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최근 7일간의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525만5743명이다.

하루 평균 75만82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이고, 직전 한 주(455만31명)보다는 16%가 늘어난 수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국제사회에 보고한 지난달 24일 이전 한 주(11월 17∼23일)간의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일평균 55만8038명 수준이었던 걸 고려하면, 한 달 만에 신규 감염 건수가 34.5% 늘어난 셈이다.

세계 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20일 하루 동안에만 29만1671명이 새로 감염됐다. 이는 올해 1월 8일(29만4015명) 이후 가장 많은 수다.

지난 24일에는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12만2186명과 5만599명이 감염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프랑스도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4611명으로 치솟아 처음으로 10만명 선을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전세계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4만1571명으로 하루 약 5939명이 숨졌다.

전주(4만7789명)보다 13%가 줄었고, 오미크론 등장 전 한 주(11월 17∼23일) 동안 일평균 7315명이 사망했던 것과 비교해선 18.8%가량 감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코로나19 환자의 수를 해당국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숫자 이상으로 밀어 올리는 순간 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에 안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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