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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전날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행에 들어갔다. 그는 부산을 방문해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고 이날 장제원 의원의 부산 사무실을 방문했다. 장 의원은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지면서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이 대표의 장 의원 사무실 방문을 두고 전날 권성동 사무총장의 노원구 사무실 방문에 대한 항의 차원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권 사무총장이 빈 사무실에서 이 대표를 기다리는 장면을 노출해 같은 모습으로 반격에 나선 것이란 얘기다.
이 대표는 2일 예정된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불참하며 잠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