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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택트 ‘지스타’ 대장정 돌입…어떻게 즐길까

노재웅 기자I 2020.11.18 15:14:34

전야행사 게임대상 시작으로 19일 부산서 개막
관람객 없이 온라인으로…비대면 볼거리 풍성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사상 처음으로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0’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18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 설치되는 방송 무대인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를 운영한다.

올해 지스타는 관람객을 받지 않는 대신 이 무대를 통해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을 ‘지스타TV’로 송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사들은 별도 일정대로 스테이지에서 신작 발표, 코스프레 어워즈 등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송출한다.

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112040)는 첫날 오후 4시 기대작 ‘미르4’를 소개하는 언택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넥슨은 21일 오후 1시에 신작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을 최초로 상세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네오위즈(095660)는 19일 오후 10시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를 포함한 지스타 라인업 8종을 소개하고, 스마일게이트는 20일 오후 4시 신작 ‘마술양품점’과 미공개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9일 오후 3시 내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진 인터뷰와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21일과 22일 양일간 12월10일 출시 예정인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소개한다.

개막 전날인 18일에는 지스타의 전야제 격인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 넥슨의 ‘V4’와 ‘바람의나라: 연’,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웹젠의 ‘R2M’ 등이 쟁쟁한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지스타 자체 e스포츠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 서면에 개관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21일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이 열린다.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 ‘NBA 2K21’, KT(030200)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

지스타 조직위는 지스타TV에 e스포츠 채널을 추가로 개설해 이벤트 매치 전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지스타TV에서는 인디게임 58편을 소개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열릴 예정이다. 엔씨소프트(036570)가 인디 쇼케이스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온라인 지스타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TV 방송 스케쥴.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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