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춘천서 제3차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 열린다

김은비 기자I 2020.11.05 16:11:24

문화재청·강원도·경기도 공동개최
''북한 민족유산 이해와 남북문화재 교류 방안''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강원도·경기도는 2020년 제3차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을 5일 베니키아 춘천 베어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3차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기관의 추진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문화재교류협력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북한 민족유산의 이해와 남북문화재 교류협력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의 남북교류 성과와 과제(모순영,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남북교류 성과와 과제 : 남북저작권 교류와 전망(김기헌,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동북아역사재단의 남북교류 성과와 과제(고광의, 동북아역사재단) △한스자이델재단의 남북교류 성과와 과제 : 남북한 자연유산 협력, 천연기념물(조류)을 중심으로(최현아, 한스자이델재단) 등 총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최보선 운영위원(강원대학교 초빙교수)을 좌장으로 참여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포럼을 통해 주요 남북교류단체들의 대표적인 협력사업 성과를 돌아봄으로써 문화재 분야 남북교류사업의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기관별, 분야별 남북교류사업의 칸막이를 낮추고 소통과 협업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남북교류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출범한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남북문화재교류협력 확대에 따른 정책수립 자문기구다. 경기도·강원도와 공동개최로 올해 총 4회의 정책포럼을 추진하고 있다. 5월 14일날 열린 제1차 정책포럼에서는 ‘북한의 정책변화에 따른 민족유산의 현황과 이해’를, 지난 7월 23일 열린 제2차 정책포럼에서는 ‘북한 민족유산의 현황과 보호관리체계 이해’를 주제로 다뤘다. 마지막 4차 포럼은 12월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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