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시민 총회를 통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 150억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비를 150억원으로 확대해 시행한 주민참여예산은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모두 1507건의 시민제안과 5251명의 온라인 투표 참여로 이어졌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결정은 지난 3월 한달간 시민제안과 6~7월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지난달 온라인투표, 시민투표단 시민총회까지 다양한 과정을 거쳐 왔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특정분야·사업에 편중되지 않고, 안전과 경제, 문화, 복지 등 사업이 고르게 제안·선정돼 지역의 생활불편사항부터 마을의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까지 반영됐다.
총회에서는 시민투표단과 시민들이 참여하여 온라인 문자 투표를 통해 사업을 선정했다.
상정 대상 241건 중 시정참여형 38건 68억 6000만원, 지역참여형 34건 20억원, 지역협치형 100건 50억원, 동 참여형 44건 6억 8000만원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확정된 사업은 내년에 추진하고,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선정과 추진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내년에는 주민참여예산을 시민들의 단순 참여 통로가 아닌 소통을 넘어 시민 권한과 협력의 창구로 강화해 시민에게 필요한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