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입장 표명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NSC 상임위가 오늘 오후 3시부터 열린다”며 “회의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NSC 상임위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국가안보실 김유근 1차장과 김현종 2차장 등 NSC 상임위원들이 참석했다. NSC 상임위원이 아닌 진영 장관과 문성혁 장관도 참석했다.
행안부 장관과 해수부 장관이 NSC 상임위 참석을 한 데 대해 대북 전단 및 페트병 살포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력을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과 ‘큰샘(대표 박정오)’의 대북 전단 및 페트병 살포 행위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