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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안보회의 주최 기관인 국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중국이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 장관급인 국방부 부장을 파견한다. 중국이 국방부 부장을 보내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 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국방부 부장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을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을 견제하고 중국의 우군을 만들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는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특히 정경두 국방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웨이 부장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정 장관이 중국 국방부 부장을 만나는 것은 지난 해 10월 제5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이후 두 번째다.
사드 갈등 여파로 한·중 양국은 지난해 5월 2년 4개월 만에 서울에서 제16차 국방정책 실무회의를 열고 사실상 실무급 채널을 정상화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우리 해군 순양훈련전단 소속 충무공이순신함이 사드 갈등 이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 인민해방군 해군항 부두에 입항했다. 지난달에는 경기함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 2월까지 매달 정례 훈련처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들락거렸던 중국 군용기도 최근엔 활동이 뜸해졌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한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계기로 이뤄진 한·일 국방 당국간 양자 접촉에서 군사교류 복원 문제가 비중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야 방위상이 최근 한국과의 관계 회복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이번 회담을 계기로 초계기 위협 비행 문제로 사실상 중단됐던 한·일 군사교류도 봉합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장관은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과 아시아안보회의 직후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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