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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는 지난달 양판업체를 통한 자사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고 이에 따른 매출액 역시 207%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전기레인지 시장의 후발주자격인 쿠쿠전자가 이같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회사 측은 고무적인 분위기다. 대표 제품인 ‘3구 하이브리드 에코 레인지’가 12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높은 열효율로 조리 속도가 빠른 인덕션 화구 2개를 배치하고 하이라이트 1구를 추가 조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제품은 최고 화력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열제어 기술인 ‘초고온 모드’ 기능이 탑재됐다. 초고온 모드는 짧은 시간에 요리를 완성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전기세 부담도 적다.
요리 중 일산화탄소 발생은 물론 얼룩을 제거하기 힘들고 열효율도 낮은 가스레인지의 단점을 보완해 전기레인지 시장은 꾸준히 커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이에 쿠쿠전자는 전기레인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이달 안에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외산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한국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B2C는 물론 B2B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며 “밥솥과 정수기,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전기레인지 시장에서도 시장 공략을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력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서비스를 끊임없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