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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로이터·BBC 이어 가디언도 조명한 성남 ‘솔로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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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6.09 10:46:15

가디언, 저출생·비혼 다룬 다큐에 한국 지방정부 사례로 소개
24회 행사에서 579쌍 커플 탄생, 26쌍 결혼에 골인
신상진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 제공, 지방정부의 역할"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뉴욕타임스(NYT), 로이터(Reuters), BBC에 이어 이번에는 가디언(Guardian)까지 성남 ‘솔로몬(SOLOMON)의 선택’에 주목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영국 가디언지의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한국의 비혼, 저출생 대응 해결방안으로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성남시)
9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지는 최근 세계적 저출생과 비혼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한국 지방정부의 대응책으로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했다.

지난 6일 공개된 가디언 제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글로벌 연애 위기(The Global Dating Crisis)’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나는 연애하는 법을 거의 잊어버렸다(I Almost Forgot How to Date)’에서는 한국의 급속한 1인 가구 증가 문제를 조명했다.

다큐멘터리 속 한국은 5200만 인구 사이에서 5명 중 1명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청년들이 연애와 간계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을 분석하면서, 지방정부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로 솔로몬의 선택을 제시했다.

성남시가 2023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은 현재까지 총 24차례 개최돼 579쌍의 커플이 탄생하며 매칭률 49.9%를 기록하고 있다. 커플 중 26쌍은 실제 결혼에 성공했으며, 이들로부터 7명의 소중한 생명이 탄생하는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요즘 청년들은 결혼을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결혼은 저출생을 극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판단해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 2024년 10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1회 블룸버그 시티랩(Bloomberg City Lab)’ 국제회의에서 사회적 단절과 저출생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세계 각국에 소개된 바 있다.

블룸버그 시티랩은 세계적 미디어그룹 블룸버그가 개최하는 행사로 39개국, 100여 명의 시장과 학계·언론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상진 시장은 당시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급격한 인구감소에 대응한 젊은 시민층의 연결과 유대를 강화하는 정책방안으로 솔로몬의 선택 성공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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