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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행거리 805km…BMW, 차세대 전기 SAV 데뷔[IAA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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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5.09.08 16:00:00

6세대 eDrive·원통형 배터리·800V 초급속 충전 적용
10분 충전으로 372km 확보…10%~80% 충전 21분
''슈퍼브레인'' 전자 고성능 컴퓨터로 자율주행 강화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BMW가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뉴 iX3’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이번 신차에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하며 전동화 전략의 본격 출발을 선언했다.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 (사진=BMW)
8일(현지시간) BMW에 따르면 뉴 iX3는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6세대 BMW eDrive 시스템과 원통형 배터리 셀,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를 탑재했다. 외관은 BMW 전통의 트윈 헤드라이트와 새롭게 재해석한 수직형 키드니 그릴을 적용했고 실내는 ‘BMW 파노라믹 iDrive’와 프리컷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경험을 강화했다.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BMW 파노라믹 iDrive는 앞유리 전폭에 걸쳐 정보를 투영하는 ‘파노라믹 비전’을 중심으로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 휠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BMW는 “손은 운전대에, 눈은 도로에”라는 운전자 중심 철학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 (사진=BMW)
성능도 크게 강화됐다. 뉴 iX3 50 xDrive는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5.8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가속한다. 10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05km 주행이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10분 충전으로 372km를 확보할 수 있으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1분이 소요된다.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 (사진=BMW)
차량 전자 아키텍처는 ‘슈퍼브레인’으로 불리는 4개의 고성능 컴퓨터가 핵심이다. 특히 주행 역학을 담당하는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는 기존 대비 10배 빠른 제어 능력을 갖춰 회생제동과 제동 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 일상 주행의 98%는 마찰 브레이크를 쓰지 않고 회생제동만으로 가능하다.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 (사진=BMW)
BMW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총체적인 개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뉴 iX3는 수명주기 전체에서 이전 세대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34% 줄였으며, 2차 원자재 확대와 무화석 에너지 기반 생산 공정을 적용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노이어 클라쎄는 BMW의 가장 중요한 미래 프로젝트이며 기술과 운전 경험, 디자인에서 커다란 도약을 의미한다”며 “뉴 iX3는 BMW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는 2027년까지 총 40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에 노이어 클라쎄 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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