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이재명, 원주·춘천서 金과 ‘세 대결’…“보수당 집권하면 경제 나빠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세연 기자I 2025.05.30 18:54:51

이재명, 30일 강원 원주·춘천 등에서 집중 유세
“김문수는 경제 모르는 것 같아…경제는 민주당”

[원주(강원)=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강원 춘천과 원주에서 ‘경제’와 ‘공정’을 내세우며 세 결집에 나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앞서 강원 지역 유세를 돌며 “경제는 민주당”이라며 주식 시장과 민생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행복마당에세 열린 유세에서 투표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춘천역 광장에서 먼저 지역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해야 한다. 지방과 함께 사는 지방균형발전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지속적 성장을 할 수 없다”며 “이재명에게 표를 주시면 거리에 따른, 수도권 집중에 따른 소외된 지역일수록 정책적·재정적 배려하는 쪽으로, 가능하면 법제화까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여러 가지 지원과 정책들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겠다는 게 주 골자다. 특히 이 후보는 강원도가 접경지역으로서 그간 ‘특별한 희생’을 해왔기에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고 반복해 강조해왔다.

이 후보는 강원 원주에서도 이 같은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경제는 보수’라는 인식은 잘못됐고 ‘경제는 민주당’이 잘한다는 주장도 폈다. 이 후보는 “(보수당이) 집권하면 경제가 나빠졌다는 게 객관적인, 역사적인 사실 아니냐”며 “공정을, 시장의 자유를 존중해야 경제가 사는데 반대로 갔다. 경제는 민주당처럼 합리적 중도, 합리적인 정치 세력들이 훨씬 더 잘하는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경제 정책 운영 능력에도 의문을 던졌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가 경제를 아는 것 같느냐. 제가 보기엔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며 “원자력 발전을 완전히 없앨 수 없고 필요한 만큼 기저 전력으로 써야 하지만, 60% 써야 되겠다는 건 어디서 나온 머리냐”고 했다. 세계의 탈탄소·탄소 중립 흐름 등을 고려할 때 김 후보가 초반에 제안했던 원자력 발전 비중은 비현실적이었다는 게 이 후보의 비판이었다.

이 후보는 지역 공약 발표 때 원주와 춘천 등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듯이 첨단 기술 산업 육성 의지도 보였다. 그는 “공부를 해야 연구개발을 해야 기술 개발을 하고 기술 선도 국가로 간다. 그런데 세상에 (지난 정부는) 연구개발(R&D) 예산을 끊어서 연구하는 우리나라 연구자들, 과학자들을 다 해외로 내몰고 있다. 전업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첨단 과학기술 투자를 늘리고 연구개발도 늘리며 인재도 양성하고 해당 산업 지원 대대적으로 해서 첨단 과학기술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원주 시민들을 향해 “원주는 강원도의 경제 중심도시이고 중부권 핵심도시로 번듯하게 자리 잡게 될 거다”며 “내 손에 나의 미래와 나의 자녀 인생,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는 생각으로 투표 포기하지 말아달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제21대 대선

- 檢, ''배우자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 기소 - 일본인 10명 중 6명 “李 대통령 취임 후 한일관계 변화 없을 것” - 李대통령 검정 손목시계, 가격 봤더니…‘4만원’에 판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