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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준석, 이재명 협공…이재명 "협치 복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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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5.05.27 20:39:51

대선 3차 토론회서…김문수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준석 "음모론 증거 보여도 무책임 거짓말 반복"
이재명 "정치집단의 나쁜 의도가 정치갈등 유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민주노동당 권영국·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데일리 한광범 박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열린 대선 후보 마지막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 ‘정치양극화 해소 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비명횡사라는 말이 있다”며 “내 편이 아니면 다 응징하겠다는 이런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런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이 후보가 주도한 지난해 민주당 총선 공천을 겨냥했다.

그는 “자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이것은 검찰과 반대파들이 내통한 것이라고 해서 자기를 반대한 파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저 김문수는 삶 자체가 국민통합이다. 노동현장에서 7년 동안 노동자로서 약자의 삶을 대변했고, 전남 순천 출신 아내를 맞이해 영호남 경계를 허무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며 “좌우를 아우르면서 이념적 갈등을 걷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권력을 내려놓고 특권도 폐지하고 약자를 보살피며 대화하면서 도와드려야 한다”며 “제가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좌와 우, 노와 사, 빈부, 또 남녀 동서 갈등을 해소하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후보는 “우리사회의 가장 심각한 가짜뉴스는 부정선거 음모론이다. 음모론에 빠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런데 이 자리에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빚으셨던 분이 두 분 계시다”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좌우의 선동가들이 정말 부정선거를 믿어서 음모론을 퍼뜨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정치팬덤을 결집하기 위해서 아니면, 선거패배를 인정하기 싫어서, 혹은 돈을 벌려고 부정선거를 영화까지 만들어서 음모론의 야바위꾼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처럼 국민을 속이고도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도 자신이 음모론에 빠졌던 증거를 제시하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이재명 후보를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독일 공산당원의 주장을 베껴서 국민들을 가르치려고 했던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유령섬이 된 거북섬 등 자신의 발언이 틀렸으면 사과를 하면 되는데 끝내 자기가 옳다고 우기면서 정치적 팬덤을 동원해서 공격을 시도한다”며 “이런 나쁜 정치인 때문에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지금 우리나라가 극단적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 방법은 분명하다. 거짓말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바른말하는 대통령을 뽑아달라. 낡은 기득권이 아니라 압도적 새로움을 선택해 달라”며 “바야흐로 오렌지빛 선거 혁명을 이룰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란 본질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는 일방적으로 자기주장만 하고 상대를 절멸시키려는 아예 없애버리는 그런 시도를 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대표적 극단적 형태가 바로 이번 계엄이다. 아예 ‘야당을 전부 말살시켜 버리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혼자 갖고 영구적으로 그 권력을 누리겠다’ 이것이 군정을 시도한 군사쿠데타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런 양극화의 근본 원인은 정치적으로 실력 없는 정치 집단들이 충직하게 실력을 발휘해서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받는 게 아니고 노동자와 기업, 동쪽 서쪽 남녀노소 이런 식으로 장애인, 비장애인 이렇게 갈라서 대립 갈등을 시킨 다음에 그 상대편으로부터 지지를 획득하는 일은 어쩌면 게으르고 아주 나쁜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극화를 극복하는 타협하고 공존하는 정치를 만드는 것은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라며 “소통과 대화, 협치를 복원하겠다. 유능한 사람들을 편을 가리지 않고 제대로 쓰겠다. 실력을 인정받아서 정치적 지지를 획득하겠다. 그리고 야당과 대화하고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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