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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이후 과학기술 대응은? 국회서 토론회 개최

강민구 기자I 2024.11.04 17:22:23

KAIST, 과방위·과기정통부와 국회의원회관서 토론회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나라 과학기술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는 7일 국회에서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 같은 토론회를 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2층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는 ‘미국 대선 후 기정학(技政學)적 변화와 대한민국의 전략’을 주제로 이광형 KAIST 총장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진행될 예정이다.

기정학적 변화란 과학기술 패권 경쟁을 둘러싼 세계 질서의 변동을 뜻한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미국 주도의 ‘칩(Chip) 4’ 동맹처럼 기술을 중심으로 동맹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북미유럽팀 박사가 내년 이후 미국 신(新)행정부의 대 중국 전략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주헌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전략기술육성과장이 ‘미(美) 대선 결과와 대한민국 과학기술 주권 도약 전략’을 소개하고,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이 ‘글로벌 정세 변화 속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대한민국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이후 이광형 총장을 좌장으로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이동수 네이버 클라우드 이사, 윤정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백서인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중국학과 교수, 서용석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토론회는 미국 대선 결과 직후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광형 총장은 “미 대선 직후 국회와 정부, KAIST가 공동으로 과학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격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기술을 중심으로 결성되고 있는 기정학적 변화를 알아보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전략을 토론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토론회 포스터.(자료=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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