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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해군참모총장, 해안경계태세 합동점검…A I경계작전체계 논의도

김관용 기자I 2024.01.11 16:35:29

11일 전북 부안 소재 해안경계부대 방문
육군 및 해군 총장 해안경계태세 합동점검
AI 기반 해안경계작전체계 사업도 확인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11일 전북 부안 소재 해안감시기동대대와 레이더 기지를 함께 방문해 해안경계태세를 점검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해안경계작전체계 발전 방안에 대한 현장토의도 공동 주관했다.

이번 해안경계태세 동시 점검은 최근 서북도서 지역 포병사격 등으로 고조된 적 위협을 고려해 서남 해역의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군 설명이다.

박안수 총장은 현장에서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후 “해안경계작전의 핵심은 인접부대 및 유관기관과의 통합된 작전”이라고 강조하면서 “합동 및 통합방위 작전수행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적은 반드시 내 앞으로 오고, 우리가 있는 곳이 바로 전투현장이라는 생각으로 사소한 징후와 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면서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전은 곧 훈련, 훈련은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적과 조우 시 주도권을 확보하고, 시간을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있도록 평상시 실전적 교육훈련과 현장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11일 인공지능 기반 해안경계작전태세 및 미래작전 발전방안에 대한 현장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양용모 총장 역시 해군과 육군의 합동작전, 유관기관 등과 통합방위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해군과 육군의 해상표적 식별 및 평가는 해상·해안 경계작전 간 동일한 작전 절차로 수행하고, 해상에서 해군의 함정, 항공기가 수집한 표적 정보가 육군과 실시간으로 관리되면서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과 양 총장은 육군 제2작전사령관, 국방부 지능정보화 정책국장을 비롯한 국방부, 합참 등 군 주요 관계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해안 경계작전 체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총장은 인구절벽에 따른 병력 감소와 과학기술 발전을 고려한 해안경계작전체계의 혁신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총장은 “인공지능 기반 해안경계작전체계 발전을 위해서는 각 군의 인공지능 식별결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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