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3분기 영업익 203억… 전년比 68.9% 감소

박민 기자I 2022.10.27 16:10:44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세아베스틸(001430)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9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9%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전년 대비 제품 단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했으나, 경기 둔화와 함께 수요 산업 부진으로 특수강 판매량이 줄고 에너지 비용은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산하 세아베스틸은 3분기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8% 줄었고, 같은 기간 세아창원특수강도 영업이익 158억 원으로 51.2% 감소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만 3분기 영업이익 17억5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4분기가 전통적 성수기 진입 시기이지만 경기 둔화로 실적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수요산업 회복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업황이 견조한 조선 및 오일가스 수요산업의 판매 비중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유지 활동 지속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겨울철 에너지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에너지 비용 상승을 상수로 두고,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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