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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100만명 투표 참여…정부 "국민 신뢰, 다른곳 안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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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22.03.02 16:09:14

5일과 9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간 투표 허용
확진자 100만명 한꺼번에 몰려 추가 확산 우려도
정부 "외출 허용은 신뢰 바탕, 수칙 지킬 것 믿어"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도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둘째날인 오는 5일과 대선 당일인 9일에 각각 오후 6시~7시 30분까지 1시간 30분간 투표를 허용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선 당일 재택치료 환자가 10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불과 1시간 30분 사이에 이들이 한꺼번에 투표장에 몰릴 경우, 추가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관위로 전달된 투표용지의 인쇄 상태를 검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참여를 위한 일시적 외출 허용 방안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2일 밝혔다. 중대본은 확진자·격리자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대통령선거 등을 위한 외출을 질병관리청장이 정하는 외출 사유로 이날 공고했다. 이에 확진자·격리자는 오는 9일 선거일 당일 또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에 각각 오후 5시부터 선거 목적으로 외출을 할 수 있다. 단 투표 종료 후 즉시 귀가해야한다.

각 관할 보건소장은 확진자·격리자 유권자에게 외출 시 주의사항 등을 포함한 외출안내 문자를 사전투표 당일(5일)과 전일(4일), 선거일투표 전일(8일)과 당일(9일)에 발송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가 82만 678명으로 불과 1주일새 60% 가까이 급증, 확진자·격리자의 투표가 이뤄지는 5일과 9일에는 각각 90만명과 1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확진자·격리자가 오후 6시 이후 1시간 30분간 투표를 위해 몰릴 경우, 추가확산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에 대해 확진자·격리자들이 확산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자발적 협조를 당부한다는 입장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들에 대한 외출을 허용한 것은 철저한 국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투표를 하겠다는 이유로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이런 수칙들은 우리 국민들이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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