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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4.10원) 대비 2.80원 상승한 1196.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90원 오른 1197.00원에 출발해 장중 한 때 1199.70원까지 오르며 1200원을 눈 앞에 뒀으나 네고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2원 가량으로 낮췄다. 장중 고가, 종가 모두 작년 10월 12일(고가 1200.40원, 종가 1198.80원)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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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하락 흐름도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320억원 가량 사들였으나 기관이 1조3400억원 넘게 팔면서 지수는 전장 대비 1.18% 가량 빠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00억원, 기관이 2400억원 팔면서 지수는 2.14% 가량 급락했다.
환율은 1200원을 목전에 둔 1199.70원까지 올랐으나 상단에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네고 물량 등에 오름폭이 조정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대략 2~3차례 상승 압력을 높이면서 1200원이라는 빅피겨 도전을 했는데 외환 당국 경계감과 상단이 막힘을 경험하고 단기 고점이라 판단한 네고 물량이 장 후반 더욱 적극적으로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5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