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성관계 거부 짜증나”…제주 펜션 살인범 진술에 유족 ‘오열’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40대 남성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오늘 제주지법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3세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24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모 펜션에서 함께 여행을 온 피해자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두 손으로 목 부위를 강하게 압박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는 성관계 거부였습니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갑자기 흥분해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음 공판은 8월 9일 오전 10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립니다.
| 12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응급 의무수송헬기가 불시착, 기체 일부가 파손된 상태로 눕혀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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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서 육군 의무후송헬기 추락… “탑승자 생명 지장 없어”
오늘 오전 10시 3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육군항공대대 활주로에서 응급 의무수송헬기가 불시착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 탑승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장과 부기장은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고, 승무원 3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2일 오전 대전 유성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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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형, 국민의힘 입당?…“더 검토해보겠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부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삼우제를 위해 대전 현충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관 관련해 “여부나 시기를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7일 정치 참여와 함께 사실상 대권 도전까지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당분간 조직을 꾸리고 대선 출사표 등을 다듬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 7일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열린‘서울대학교 청소 노동자 조합원 사망 관련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 규탄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청소 노동자가 본 시험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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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다” 서울대 학생처장 사의 표명
서울대 청소 노동자 사망 사건에 직장 내 갑질이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과 관련해 개인 SNS에 반박 글을 올렸던 구민교 학생처장이 보직 사표를 냈습니다. 구 처장은 오늘 오전 학교 측에 학생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표 수리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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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대단히 송구..짧고 굵게 끝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것과 관련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 조치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력해 확산세를 반드시 조기에 끊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폭염주위보…피서객들로 붐비는 해운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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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찜통’ 더위…일부 지역 소나기도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 내내 낮에는 습도 높은 폭염이, 밤에는 잠 못 이루는 열대야 현상이 찾아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낙비도 찾아올 예정입니다.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