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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외국인 매도전환에 막판 뚝…3060선까지 밀려

김소연 기자I 2021.03.31 15:47:51

개인 나홀로 6400억원어치 순매수…기관·외인 ''팔자''
업종 혼조세, 전기전자·운송장비 1% 내외 하락
시총 상위주 줄줄이 약세…현대모비스 2%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3060선까지 떨어졌다. 장초반 한때 3090선까지 오른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30분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해 장중 최저치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8.58포인트(0.28%) 내린 3061.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073.39포인트로 전 거래일(3070.00)보다 0.11% 상승 출발했다. 장중 한때 3093.89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 마감 외국인이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5억원어치, 34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장중 순매수를 기록하던 외국인이 장 마감 직전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3165억원), 연기금등(-284억원), 보험(-110억원)순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 나홀로 6408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종이·목재 업종이 1% 내외에서 밀렸다. 제조업, 유통업, 섬유·의복, 의약품, 화학, 의료정밀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증권이 2% 이상 상승했고, 통신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보험, 건설업도 1% 내외에서 올랐다. 서비스업, 은행,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현대모비스(012330)가 2% 이상 밀렸고, 기아차(000270)(-1.66%), SK하이닉스(000660)(-1.49%), 삼성SDI(006400)(-1.49%), LG전자(066570)(-1.32%), LG생활건강(051900)(-1.20%)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반해 카카오(035720)(0.91%), 셀트리온(068270)(0.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등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1억3204만주, 거래대금은 14조233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유유제약1우(000225) 유유제약2우B(000227)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47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78개 종목이 내렸고, 5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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