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8일 공개된 독일 베를린 거리의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알고 있다”며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이에 따라 다양한 관계자와 접촉, 일본 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소녀상 철거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세워진 소녀상은 독일 내에서는 세번째로, 베를린 미테구 비르켄 거리와 브레머 거리 교차지점에 세워져 지난 28일 제막식이 열렸다. 공공장소에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를린 내 한국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세워진 두 소녀상은 비젠트 소재 네팔 히말라야 공원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등 사유지에 설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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