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패럴림픽 중계 외면하지 않았다"

김유성 기자I 2018.03.15 15:30:14

30시간 이상 편성, 개폐막식 행사 포함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중계를 외면한다는 지적이 있자 한국방송협회가 그렇지 않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사 대표 단체다.

15일 방송협회는 “해외 방송사의 경우 지상파가 아닌 인터넷 사이트, 모바일, 케이블이나 위성채널에서 방송한다”며 “지상파 본방송을 통해 패럴림픽 경기를 방송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전했다.

지상파 본방송 외 KBS는 자사 OTT myK로 패럴림픽 전경기를 스트리밍했고, MBC는 폐막식 중계를 추가 편성했다. SBS는 아이스하키 결승전을 추가 편성했고, SBS스포츠케이블 라이브로 36시간 넘는 방송을 하고 있다.

실제 방송협회가 공개한 자료에서 KBS의 패럴림픽 편성 시간은 44시간, MBC는 35시간, SBS가 31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개폐막식과 하이라이트까지 포함됐다.

패럴림픽 개막 후 방송용 주파수를 무료로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경기 중계를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료보편적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존재 가치를 묵과했다는 지적이다.

자료 : 한국방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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