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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초과이익환수 벗어나

최성근 기자I 2017.09.05 15:47:5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1동 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4일 강남구청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했다. 업무가 종료된 시점에 신청해 접수일자는 5일 오전 9시로 적용됐다. 이로써 개포주공1단지는 내년에 부활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다음달 시행 예정인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

개포주공1단지는 1982년 11월 입주한 최고 5층, 총124개동 5040가구의 매머드 단지로 강남 재건축 대장주로 꼽힌다.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4층~지상35층, 74개동, 총664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개포택지지구 저층 단지들 중 추진 속도는 가장 늦다. 2003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13년 만인 2016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지난 7월 관리처분총회를 열었다.

인근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 3단지(디에이치아너힐즈)는 현재 착공 중이며, 개포주공4단지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거주민 이주가 진행 중이다. 개포시영아파트(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는 올해 말 이주 절차를 밟고 내년 이후 일반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철거공사기간을 제외하고 착공 후 준공까지 3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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