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26~2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뉴욕 닉스을 106-100으로 꺾었다.
LA레이커스를 떠나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제임스는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NBA 역대 최다인 자신의 24번째 시즌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트레이드로 건너온 제일런 브라운도 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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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뉴욕의 우승 축하 행사로 시작됐다. 뉴욕 선수들은 지난 시즌 우승 반지를 받았다. 경기장에는 우승 기념 깃발이 올라갔다. 뉴욕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4승 1패로 꺾고 1973년 이후 처음 정상에 섰다.
당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였던 제일런 브런슨은 경기 전 팬들에게 “올여름 이 도시가 누렸던 기쁨을 다시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시즌 첫 경기부터 달라진 필라델피아에 발목을 잡혔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뉴욕에 4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후 브라운과 제임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개막전부터 그 효과를 확인했다.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한때 10점 차로 끌려갔다. 전반도 54-58로 뒤진 채 마쳤다. 흐름을 뒤집은 것은 3쿼터 막판이었다.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고 연속 11점을 몰아쳤다. 브라운이 연달아 3점슛을 넣었다. 두 번째 슛은 쿼터 종료 신호와 함께 림을 통과했다. 필라델피아가 83-76으로 앞섰다.
83-76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필라델피아는 쿼터 초반 맥시가 골밑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해 87-78로 달아났다. 뉴욕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칼앤서니 타운스의 3점슛으로 95-96,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엠비드가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고, 필라델피아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벤치에서도 지원이 나왔다. 앤퍼니 사이먼스가 3점슛 3개,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가 2개를 넣었다. 뉴욕의 수비가 주축 선수들에게 쏠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뉴욕은 브런슨이 21점, 타운스가 1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 야투 성공률이 37%에 그쳤다. 브런슨도 야투 19개 중 6개만 성공하는 등 우승 축하 분위기를 승리로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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