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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의 상승세는 순위 경쟁에 새로운 변수를 만들었다.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포인트를 쌓아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평균타수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은 정찬민이 남은 3개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상훈의 상승세도 눈부시다. 9월 골프존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어메이징크리 오픈 공동 6위 그리고 더채리티 클래식 준우승으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으며 기어코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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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에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렉서스 마스터즈와 투어 챔피언십, 세 대회가 남아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는 1300포인트를 받으며, 2위에게는 780포인트, 3위에게는 767포인트가 주어진다. 렉서스 마스터즈와 투어 챔피언십도 우승 점수가 각각 1000포인트에 달한다. 세 대회의 결과에 따라 현재의 순위와 점수 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두권 경쟁의 첫 분수령이다. 신상훈이 우승하면 선두 굳히기에 나설 수 있지만, 정찬민이나 장유빈이 정상에 오르면 판도는 다시 뒤집힐 수 있다. 우승이 아니더라도 상위권에 입상만으로 높은 점수를 얻는다. 따라서 한 대회의 성적만으로 경쟁이 끝나기보다, 세 대회 동안 꾸준히 점수를 쌓고 경쟁자의 성적을 살피는 싸움이 될 전망이다.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1위가 2위에 1000포인트 이상 앞서면 제네시스 대상 경쟁이 조기에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격차가 크지 않다면 최종전까지 1위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다. 신상훈으로서는 앞선 두 대회에서 격차를 벌리는 것이 유리하고, 정찬민은 더채리티 클래식 우승의 기세를 이어 선두를 노릴 수 있다. 장유빈도 남은 대회에서 반등해 추격을 좁혀야 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이 치열한 데에는 해외 투어 진출 혜택도 걸려 있다. 포인트 1위에게는 12월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 예선 직행 티켓과 2027시즌 DP월드투어 1년 시드가 주어진다. 시즌 막판의 순위가 선수들의 다음 무대까지 좌우할 수 있어 세 선수 모두 쉽게 물러서기 어렵다.
신상훈이 선두를 지킬지, 정찬민이 우승 기세를 이어 1위까지 치고 올라갈지, 장유빈이 다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 남은 3개 대회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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