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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우선권 모두의AI에 달라" 업스테이지, 정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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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I 2026.09.04 13: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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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표, 공공데이터 API·MCP 형태로 국내 컨소시엄에 우선 개방 요청
1년가량 선제 활용 기회 제공해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화
정부 "긍정적으로 검토"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에서 업스테이지가 국산 AI 에이전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공공데이터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나 MCP(Model Context Protocol) 형태로 국내 컨소시엄에 우선 개방하고, 기업들이 이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데 필요한 초기 비용도 정부가 지원해달라는 제안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2026년 6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2026년 6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AI 모델 자체의 성능 경쟁을 넘어 공공서비스와 데이터를 누가 먼저 AI 에이전트에 연결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국내 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다.

김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에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모델 경쟁력이 많이 올라왔다”며 “업스테이지 모델이 오픈라우터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6위까지 올라갔고, LG 엑사원과 SK 모델 등 좋은 모델들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도 카카오 서비스를 잘 쓰고 있고 SK도 서비스를 너무 잘 만든다”며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위한 모델도 있고 서비스도 있고 칩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꼽은 남은 과제는 서비스 간 연결이다. 그는 “굉장히 많은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데 그 서비스들이 여기로 연결되는 부분이 부족하다”며 “가능하다면 외국 회사들에는 조금 제한하면서 국내 서비스들이 국내 에이전트로 연결되도록 API화되거나 MCP화된다면, 여기에서 할 수 있지만 외산 서비스에서는 못하는 것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공공데이터를 국내 AI 기업에 우선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주민등록증 관련 서비스 등 공공서비스를 API나 MCP 형태로 개방할 때 ‘모두의 AI’에 참여하는 국내 3개컨소시엄이 먼저 활용할 수 있도록 1년 정도 기간 우선권을 달라 는 취지다.

김 대표는 “결론적으로 모델도 있고 서비스도 잘 만들기 때문에 그런 부분만 갖춰진다면 국민들이 매일매일 쓰는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데이터의 선제적 개방뿐 아니라 API·MCP 연동에 필요한 비용 지원도 필요하다는 게 업스테이지의 입장이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행정·금융·생활 서비스를 수행하려면 각종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는 개발 작업이 필요한데, 개별 기업이 이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데이터를 ‘모두의 AI’ 컨소시엄에 우선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확산을 위한 플랫폼 인프라와 서비스 연계 지원에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스토리지 비용 등 예산과 관련해서는 각 컨소시엄에 제공하는 100억 규모의 예산에서 활용해야한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 3월 정도 되면 실제 사용량이 어디가 많고, 어떻게 되는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가입자를 더 많이 유치하고 활동성이 더 많은 컨소시엄이 더 많은 예산을 가져갈 것이고, 경쟁을 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협업 관계를 가져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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