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같은 반등을 근본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30대 여성 인구 확대와 코로나19 이후 밀린 혼인이 집중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는 만큼, 회복의 불씨를 이어갈 정교한 정부 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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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1~6월) 누계 출생아 수 역시 14만 58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1만 9430명) 늘어 증가 규모와 비율 모두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월간 지표 상승세도 이어졌다. 6월 출생아 수는 2만 311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3115명)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증가 규모로는 1992년 이후 34년 만에 최대치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2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데이터처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직후인 2023년 5월부터 회복된 혼인 건수가 본격적인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1명 올랐고, 6월 합계출산율 역시 0.8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11명 증가했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2023년 이후 혼인이 늘었고, 혼인과 출산 중심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회복되면서 출생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조지표인 유배우 출산율을 보면 젊은 층이 결혼을 하면 출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확인돼, 혼인 장려 등의 정책 효과도 간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대 초반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0명 늘어 가장 크게 올랐고, 30대 후반과 20대 후반도 각각 10.7명, 0.7명 증가했다. 특히 30대 초반 출산율은 2분기 기준 2019년 이후 최대치다. 6월 수치 역시 30대 초반(12.4명)과 30대 후반(9.1명)이 전체적인 상승을 주도했으며, 20대 후반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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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같은 출생아 수 반등이 장기적 추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의 상승세가 결혼과 출산의 주력 연령층인 30대 여성 인구 규모 자체가 늘어난 기저효과에 크게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 대책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박 과장은 향후 규모가 적은 20대가 주력 연령층이 되면 다시 출산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장기적 우려에 대해 “현재 20대 인구가 30대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그런 전망은 현재 나와 있는 숫자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 5772명으로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는 1만 4981명 자연 감소했지만, 출생아 수 급증에 힘입어 자연 감소율 자체는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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