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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음주 싫어요”…대학생 한 달 술자리 2.9번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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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6.19 10:18:22

비누랩스, 대학생 500명 대상 음주문화 조사
대학생 74% ‘술자리는 분위기 즐기는 곳’
10명 중 4명 전년 대비 음주 빈도 감소
한 달 식비 32만 원으로 실속 방어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대학생들의 음주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술에 취하기 위해 모이기보다 분위기를 즐기는 데 의미를 두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식비는 아끼고 취향 소비에는 지갑을 여는 ‘실속형 소비’가 Z세대 대학생의 새로운 소비 습관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2026 Z세대 트렌드 리포트.(사진=비누랩스)
비누랩스는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학생의 74%는 술자리를 취하려는 목적이 아닌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인식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응답 대학생의 61.6%는 ‘술을 거절해도 눈치를 보지 않는다’고 답해 강권하지 않는 자유로운 음주 분위기가 확산했음을 보여줬다.

대학생들의 음주 빈도도 감소 추세다. 지난해와 비교한 음주 빈도를 묻자 ‘줄었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비슷하다(32.1%) △늘었다(28.6%) 순이었다. 대학생들의 월 평균 술자리 횟수는 2.9회 수준이었으며 평균 주량은 소주 기준 ‘반 병~1병’이 40.2%로 가장 많았다.

지출이 많은 단체 술자리나 과한 음주 모임이 줄어들면서 대학생들의 한 달 평균 식비는 32만 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평소 식사를 해결하는 주 이용 방식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직접 요리’(31.2%)와 ‘학식·기숙사 식당’(26%)이 과반을 차지했다. 응답 대학생의 80.8%는 한 달 식비를 ‘40만 원 이하’로 통제하고 있었다. 이 중 20만 원 이하로 식비를 통제하는 비율도 32.2%에 달했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Z세대 대학생들은 과한 음주를 지양하고 분위기를 즐기는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식생활에 쓰는 비용 역시 평소에는 아끼고 필요할 때만 지갑을 여는 Z세대만의 실속형 소비 습관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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