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아이윈플러스(123010)와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아이씨티케이(456010)와 우리로(046970), 한국정보인증(053300), 아톤(158430)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급등 양상을 보였다.
|
지난해 글로벌 증시를 주도했던 AI는 여전히 CES의 중심이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기조연설을 한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000660)가 전일 대비 9.84%, 한미반도체(042700)가 6.65% 상승하는 등 일제히 불을 뿜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2025에서 지난해 개발 계획을 발표한 HBM3E 16단 제품의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글로벌 IB의 반도체 분야 최선호주로 선정됐다.
CES2025는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AI 기술의 확장성을 주제로 정한 만큼 수혜 섹터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AI가 메인테마였다면 올해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디지털헬스 등으로 AI의 확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새로운 주제로 선정된 양자컴퓨팅과 에너지 전환 관련주도 자본시장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CES2025 테마주를 주목하면서도 기대감이 선반영된 만큼 실적 가시화 여부에 유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일부 종목은 주가 급등으로 추격 매수하기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양자컴퓨터 테마주는 대부분 영업익을 내지 못하는 등 적자경영 중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크 수요가 예상대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대부분 업체들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적 이후 확실한 저평가 종목 또는 AI 수혜 및 외형 성장 가능한 업체들에 대한 선별적 투자 전략을 고민할 시기”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