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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 탓에 최재림은 타 공연 일정도 소화하지 못했다. 최재림은 21일과 22일 각각 성남과 부산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와 ‘시카고’ 지방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그를 대신해 강홍석과 박건형이 각각 ‘킹키부츠’와 ‘시카고’ 공연에 대체 투입돼 롤라 역과 빌리 플린 역을 소화했다.
이와 관련해 매니지먼트사는 “당일 공연 현장을 찾아주셨던 관객분들, 이후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셨을 많은 관객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 배우들 및 공연 제작사와 스태프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매니지먼트사는 “최재림은 빠른 회복 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25일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최재림은) 많은 분의 걱정과 우려 속에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재림은 내년 3월부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도 추가 캐스트로 합류한다. 이 공연에서는 지킬/하이드 역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