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V)이 예상보다 나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2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샤오펑의 주가는 13.89% 상승한 9.4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샤오펑의 1분기 매출은 9억7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억59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손실은 10센트로, 월가에서는 주당 33센트의 손실을 예상했다.
브라이언 구 샤오펑 공동대표는 “치열한 시장 경쟁에도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상당한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2분기 판매량이 2만9000~3만2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3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약 11억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가격 하락과 수요 증가 둔화로 인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샤오펑의 주가는 올해들어 약 4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