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지난 1일 개표 과정에서 검표기 개표에서는 이겼는데, 잠정 무효표를 수기로 검표한 뒤 이민근 국민의힘 후보가 181표로 역전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특이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제 후보는 안산 지역 총 투표수 26만 586표 가운데 11만 9595표(46.45%)를, 이 후보는 11만 9776표(46.52%)를 득표했다. 181표 차는 경기 지역 31명의 기초자치단체장 개표 결과 중 가장 적은 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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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후보 측은 개표기를 통한 개표에서는 11만 7289표로 11만 6865표의 이 후보를 424표 차이로 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득표율로는 제 후보가 이 후보를 0.2%포인트 앞선 수치다.
그러나 재확인이 필요한 잠정 무효표(8742표)를 수작업으로 검표한 뒤 오히려 이 후보가 181표 앞선 결과가 나왔다. 잠정 무효표 중 3123표가 최종 무효표로 집계됐는데, 이를 빼고 유효표로 결정된 5619표 중 이 후보가 605표, 득표율로는 10.8%포인트 앞섰다는 것이다. 개표기 집계 결과 두 후보의 총 득표율 차이는 0.2%포인트였는데, 수작업으로 확인한 잠정 무효표에서 득표율 차이가 10.8%포인트로 벌어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제 후보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제 후보 측은 경기도 선관위에 재검표를 소청했고 이달 말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 후보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표 결과가 나온 데다가 각 개표소의 잠정 무효표가 유효표로 확정되는 과정에 정당 참관인의 확인 절차가 생략돼 재검표해야 한다는 지지 유권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재검표 소청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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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안산시 단원구 선관위는 지난 20일 제 후보 측 재검표 소청을 기각 결정했으며, 제 후보 측은 전날 반론 소청 이유 보충서를 도선관위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