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타버스 ETF 탑승한 ‘개미’…560억원 순매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 4종이 22일 동시 출격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 자금이 500억원 넘게 몰렸다. 향후 성장성이 돋보이는 메타버스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업계는 반응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하루 개인 투자자는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를 2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SDI(006400)(632억원) SK(034730)아이테크놀로지(334억원)에 이어 개인 투자자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이날 함께 상장한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251억원)가 뒤를 이었다.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14억원),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13억원) 등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수익률은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2.55%),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2.36%),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0.70%),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0.40%)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메타버스 ETF 4종은 메타버스 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다.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는 파운트사의 독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한 향후 1년간의 메타버스 관련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인 기업 등으로 구성된 ‘Global Metaverse Index’를 추종한다. 나머지는 액티브 ETF로,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는 메타버스 관련 산업(플랫폼, 콘텐츠, 반도체 등)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인 기업 중 시총 상위 50종목으로 구성된 ‘Indxx Global Metaverse Index’를 비교지수로 선정했다.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는 미국시장 상장종목 중 유노(Yewno)의 AI 엔진을 통해 산출한 메타버스 키워드 연관도 점수 상위 40종목으로 구성된 ‘Nasdaq Yewno Metaverse Index’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는 블룸버그 업종분류 중 메타버스 관련 산업군(인터넷 미디어, 전자통신, 반도체 등) 내 시총 상위 200종목으로 구성된 ‘Bloomberg Global Digital Media & Tech Select Price Return Index’를 비교지수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