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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협회는 21일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개요 및 부문별 후보작 및 후보자를 발표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하는 국대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이다.
시상식 최고 영예인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에는 △광주 △마리 퀴리 △백범 △작은 아씨들이 노미네이트됐다. 400석 이상 공연장에서 공연한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 중 우수작을 가리는 ‘작품상’ 중 400석 이상 부문에는 △렌트 △마리 퀴리 △빅 피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 △썸씽로튼 △제이미가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 400석 미만 부문 후보는 △난설 △리지 △시데레우스 △전설의 리틀 농구단 △차미 등이다.
남자 주연상은 △강필석(썸씽로튼) △김우형(고스트) △박강현(웃는 남자) △조권(제이미) △최재림(에어포트 베이비) △카이(베르테르)가 후보에 올랐다. 여자 주연상 후보로는 △강혜인(어쩌면 해피엔딩) △김수하(렌트) △나하나(리지) △박지연(고스트) △옥주현(마리 퀴리) △유주혜(차미)가 노미네이트됐다.
‘마리 퀴리’는 대상과 작품상(400석 이상), 여자주연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연출상·음악상(작곡)·음악상(편곡/음악감독)·무대예술상에 후보로 올랐다. ‘썸씽로튼’은 작품상(400석 이상), 남자주연상 외에 남자조연상·남자신인상·앙상블상·연출상·음악상(편곡/음악감독)·안무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후보는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국내서 개막한 작품 중 7일 이상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출품작은 지난해 60편과 비슷한 65편이었다”며 “신작보다는 기존 작품의 재공연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11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보낸 만큼 화려한 축제보다 뮤지컬 관계자와 관객이 함께 서로 응원하고 위로하는 장으로 마련한다. 레드카펫과 본 시상식 모두 무관중 온라인으로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기존 부대행사 또한 온라인 콘텐츠 ‘스테이지’ 시리즈로 대체해 내년 1월 4일과 1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힘든 상황을 보낸 뮤지컬인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위로하는 공유의 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상식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뮤지컬인들에게 새해 용기 있게 일어서서 나아갈 수 있는 불씨를 마련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