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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류정한(46)이 아빠가 된다. 류정한의 아내인 황인영(39)의 소속사 스타피그 관계자는 27일 "황인영이 임신 12주차가 됐다"고 밝혔다. 황인영은 당분간 작품 활동이 아닌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다.
앞서 황인영과 류정한은 지난 3월 13일 1년 열애 끝에 결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에 류정한은 자신의 팬클럽에 자필 편지를 게재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류정한은 해당 편지를 통해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라며 황인영을 소개했고,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한다"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뮤지컬계 스타 류정한은 서울대를 나온 1세대 성악과 출신의 뮤지컬 배우다. 199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로 데뷔했다. 이후 ‘마스터 클래스’,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지킬 앤 하이드’, ‘쓰릴미’, ‘맨 오브 라만차’, ‘몬테크리스토 백작’, ‘엘리자벳’, ‘잭 더 리퍼’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2012년에는 드라마 ‘러브 어게인’에 출연하기도 했다.
오는 7월 7일~10월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시라노’에 출연하는 동시에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의 프로듀서 데뷔작이다. 작품은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1897)가 원작이다. 기형적인 코를 지닌 시라노의 헌신적인 사랑을 다룬다.
황인영은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드라마 '연개소문' '오늘만 같아라' '그대 없인 못살아' '징비록' '무림학교'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사랑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