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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카페가 SNS 첫 화면에 영어로 “미안하지만 우리는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띄운 글은 그대로다.
정 구청장은 “그분(카페 사장)이 며칠 시간을 달라는 전언이 있었다”며 “그분은 본인의 행동이 영업하는 데 방해될 것 같아서 그랬는데, 이렇게까지 심각한 문제로 번질 거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수동 전역 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구청 직원들의 얘기와 상인들 얘기에 공감하고 본인이 일단 (카페에 붙인 공지를) 뗐고 이후 SNS도 본인이 적절한 시점에 내리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카페는 한 중국인 손님이 통화하자 다른 손님이 항의했고 사장이 만류에 나서는 등의 일은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구청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성수동에 다녀간 외국인은 300만 명에 달한다.
그는 “지역 상권에 외국인들이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거기에 상당히 의존하는 분들은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성수동 전체로 보면 개인의 판단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부분들에 대한 건 (카페 사장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듣고 이해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마땅한 제재 방법이 없다. 설혹 있다 할지라도 일차적으로 설득하고 이해해서 스스로 행동을 바꾸게 하는 것이 더 최선”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페를 둘러싼 논란은 19만 팔로워를 보유한 재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비판 영상을 올리며 촉발됐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정 구청장에 “이런 인종차별적인 가게가 성동구에 있는데 어떻게 제재할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물었고, 정 구청장은 “특히 성수동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찾아와 주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최대한 해당 업장을 설득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카페 사장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 “제 개인적 신념이 아니다. 손님들 사이에 반중 정서가 크기 때문”이라며 “중국인 손님들이 시끄럽게 하며 소란을 피우고, 다른 손님들이 ‘짱깨 왔다’라고 말하는 등 카페 내에 갈등이 생기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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