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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례회의는 ‘Driving Progress: Uniting forthe Future’를 주제로, 조직이식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차세대 기술, 기증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들은 AI 기반 품질관리, ECM(세포외기질) 활용 재생 플랫폼, 조직이식 트렌드 등 다양한 세션에 참여했으며 미국 내 주요 조직은행 및 연구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협력 모델과 수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시 부문에서는 인체 지방, 태반 등 인체 유래 조직을 활용한에스테틱용 재생 제품이 다수 소개됐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조직이 피부 재생, 볼륨 회복, 항노화 치료 등 ‘기능적·구조적 동일 사용(homologous use)’ 목적에 따라 의료 및 미용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기증자의 동의 하에 법적·윤리적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미국 조직은행 관계자는 “인체 유래 조직이 미용적·재생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법적·윤리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으며, 미국 기증자들은 해당 목적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동의한 후 기증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일부에서 제기되는 인체조직의 미용적활용에 대한 우려와 달리, 해외에서는 이미 표준화된 의료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AATB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조직 인증기관으로, 엘앤씨바이오가 인증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한국의 조직이식 기술이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L&C USA’ 설립 추진과 수출 확대 등 실질적 협력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국제 인증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글로벌 조직은행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한국 조직이식 산업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