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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회수·탄소중립포인트제, 이달의 공공서비스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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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25.06.04 12:00:00

행안부, ‘환경의 날’ 맞아 환경오염 예방 서비스 소개
“국민의 작은 실천이 더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폐의약품을 우체통을 통해 회수하는 제도와 일상속에서 탄소배출 감축 실천에 참여하면 현금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이달의 공공서비스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와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우정사업본부와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시행된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폐의약품을 밀봉해 우체통에 배출하면 집배원이 수거해 지자체가 지정한 장소로 배달하면, 지자체가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폐의약품은 무분별하게 버려질 경우 토양·수질오염은 물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어 ‘생활계 유해 폐기물’에 속하지만, 정확한 폐기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전용 수거함(주민센터, 보건소, 약국 등)에 배출하는 방식이 번거로워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날로 심각해지자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이 쉽고, 안전하게 폐의약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난 2023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우편제도를 활용한 수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체통에 폐의약품을 투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 봉투 또는 일반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은 뒤 밀봉해서 배출하면 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지구 지키기’ 활동을 할 때마다 혜택(현금,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참여형 서비스다.

탄소중립포인트는 현재 3가지 분야(녹색생활 실천, 에너지, 자동차)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 참여해 목표치를 달성할 시에는 연간 최대 27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녹색생활 실천 분야는 전자영수증 발급(건당 100원), 텀블러·다회용컵 이용(300원), 친환경제품 구매 및 폐휴대폰 반납(1000원) 등 생활 속 친환경 활동 참여로 연간 최대 7만원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에너지 분야는 가정,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5~15%)에 따라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과거 2년간 동월 평균 사용량과 현재의 사용량을 비교해 15% 이상 감축하면 연간 최대 10만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분야는 연간 주행거리 감축률과 감축량 중 신청자에게 더 유리한 방식을 적용해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률이 40% 이상이거나 4000㎞ 이상 주행거리를 줄인다면 최대 10만원이 지급된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각 분야별 누리집과 통합 앱(카본페이)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카카오·네이버페이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지자체별 상이)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작은 실천이 더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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