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에서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을 인적분할해 설립했다. 아우토크립트는 2007년부터 차량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온 국내 유일의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기업이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사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차량 보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차량에 사이버보안 기능 탑재를 의무화하고 미탑재 차량의 판매를 제한하는 법규(UNR155·156)를 제정한 유럽을 필두로 관련 규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차량 보안 탑재 관련 법규를 지난해 2월 제정했고 올해 8월부터는 신차종에 2027년 8월부터는 전 차종에 의무화된다.
김 사장은 “업계 최장 업력을 보유한 아우토크립트는 전 세계 약 16억 대 자동차에 보안 탑재가 의무화되는 시장에서 핵심적인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우토크립트는 전 세계 21개 완성차 제조사가 선택한 국내 최대의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보안 기업이다”고 강조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설계부터 개발, 시험, 검증, 양산까지 전 생산 공정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는 △보안솔루션 로열티(개발·양산), △보안 테스팅(시험) △TS(테크니컬 서비스, 설계·검증) 등으로 분류된다.
김 사장은 “핵심 사업은 차량에 탑재된 통신 가능한 ‘전자제어장치(ECU)’의 SW 보안을 제공하는 IVS(In-Vehicle Systems Security) 보안 기술이다”며 “초기 개발 수주 이후 고마진 로열티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선제적으로 ECU 보안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2022년에 이미 98개의 완성차와 부품사 고객을 확보했으며 71건의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후 2024년 기준 누적 고객 수는 188개, 누적 특허 수는 106건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기술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 내 신규 진입 기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
아우토크립트는 향후 핵심 성장 전략으로 △로열티 매출 본격화 △글로벌 고객 파이프라인 확대 △TS 인증 자격 추가 취득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작년까지 구축한 16건의 양산 개발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로열티로 전환함에 따라 고마진 사업인 로열티 사업 비중을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다”며 “올해는 17건의 추가 양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해당 프로젝트들은 개발 직후 2~3년 내 본격적인 로열티 매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토크립트는 로열티 중심으로 수익 구조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2026년에는 매출액 436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 63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으로의 큰 폭이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은 성장 전략에 발맞춰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규 TS 인증 자격 취득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수주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며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