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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자회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가 에어인천 인수를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로, 에어인천의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현대글로비스는 1차 출자금 500억원으로 이 사모펀드 지분 34.9%를 확보했다.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거래가 종결되고, 화물사업부가 분리돼 에어인천과 합병될 때 현대글로비스는 2차 출자금 1000억원을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글로비스가 해운과 육상에 이어 항공물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 물류단지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글로벌물류센터(GDC)를 내년 중 완공하는 등 항공물류 분야 확대를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에어인천은 지난 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관련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10월 중 미국 경쟁당국과 유럽 경쟁당국의 승인을 마무리한 뒤 12월 중 아시아나항공 신주인수계약 거래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