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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연고지와 연계한 전략공전 지역 출마가 점쳐진다. 경기 북부를 연고로 하는 1호 인재 박지혜 변호사는 오영환 의원의 의정부갑이, 인천 출신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중진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 인천 부평을이 거론된다.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전 유성을 출마가 거론된다. 유성을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간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다.
백범 김구 후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와 언론인 이훈기, 노종면 전 기자는 인천 지역 출마를 노리고 있다.
반면 명백한 ‘험지’로 출마 가닥을 잡은 영입인재들도 있다. 민주당 2호 인재 이재성 전 nc소프트 전무는 국민의힘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부산 사하을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에 출마하는 이재성 후보를 업어드리고 싶다”고 칭찬했고 이 전 전무도 “꼭 부산에서 당선돼 이재명 대표님을 업고 국회 정문을 들어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7호 인재 전은수 변호사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지역구 울산 남구갑에 전략공천이 유력하게 전망되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서울 강남을 전략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18호, 19호 인재인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는 각 부산, 경북 안동 출마를 겨냥하고 있다.
류삼영 전 총경,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이지은 전 총경 등은 아직 지역구를 확정하지 못하고 “수도권”이라고 뭉뚱그려 말하고 있다.
일부 영입인재들은 연고가 있는 지역에서 논란이 빚고 있기도 하다. 충북 일부 당원은 지난 8일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의 영입 소식에 그의 보수 정권 활동 이력을 문제 삼고 “영입을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도 지역 당원들이 “재탕 영입”이라며 반발했다.
영입인재들에 대한 공천 지역 결정은 지난 21대 총선에 비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당시 민주당은 2월 중순(17일)부터 영입인재에 대한 공천지역 발표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민주당 강세지역을 중심으로 이른바 ‘명문(친 이재명-친 문재인) 갈등’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제3지대인 개혁신당 출범에 따라 공천탈락자의 탈당도 발생할 수 있어 공천 결정이 심중할 수 밖에 없다. 한 영입인재는 “당 관계자로부터 (지역구 공천이) 3월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