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484만 4000원으로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 ‘평’으로 환산하면 1598만5200원으로 160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1만 9000원과 비교하면 9.6%나 올랐다.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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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세대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4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9243세대로 지난해 1만622세대와 비교해 13% 감소했다. 분양가가 오르고 분양세대가 감소하면 청약 인기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르고 비인기지역은 미분양이 늘면서 청약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
조강현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건자재가격 상승과 분양가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분양가는 상승하고 있어 가격경쟁력과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시장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