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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아프리카 프릭스(패) 0대1 kt 롤스터(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킬 점수 15대0. 부진에 빠져 있던 kt 롤스터가 지난해 서머시즌 우승 당시의 기량을 다시 뽐내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2주차 둘째 날 2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칼리스타와 아지르 조합을 고른 kt는 조합의 강점을 살려 10분 첫 용으로 대지 용을 손쉽게 챙겼다. 아프리카는 반대쪽 전령에서 이득을 취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스코어’ 고동빈의 자르반이 견제에 성공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첫 킬을 먹고 발이 풀린 스코어의 자르반은 전라인을 골고루 지원해주며 팀의 승기를 이끌었다. 시야장악에서부터 정글 간 성장 격차까지 완벽하게 벌리며 두 번째 용도 편안하게 먹었다.
19분 바텀에서 결정적인 사고가 터졌다. 기습적인 상대 합류로 궁지에 몰린 ‘에이밍’ 김하람의 시비르가 점멸을 벽에 쓰는 실수를 범했다. 아프리카는 미드와 정글이 뒤늦게 합류했지만, 순식간에 잘린 에이밍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채 차례로 휩쓸렸다.
이 전투로 분위기를 잡은 kt는 승기를 굳히기 위해 21분 바론을 먹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그대로 상대 적진으로 들어갔고, 마지막 한타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쿼드라킬까지 올렸다.
그 결과 25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kt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킬수 15대0의 일방적인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