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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업은 중기부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정책과 과기정통부의 피지컬AI 기술개발·실증 역량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지컬AI는 AI가 현실의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제조현장에서는 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반차(AGV) 등과 결합해 생산·물류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인력과 데이터, 기술 도입 경험이 부족한 중소 제조기업은 피지컬AI를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양 부처는 과기정통부의 ‘모두의 AI 공장장’과 중기부의 ‘스마트제조혁신’ 사업을 연계해 중소 제조기업의 피지컬AI 도입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북의 무인공장 제어·운용과 경남의 초정밀 제조 지능화 실증을 통해 확보한 피지컬AI 기반 풀스택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1단계에서는 개별 물류 구간에 AMR·AGV를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전체 물류 구간으로 범위를 넓혀 서로 다른 설비를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과 정밀제조 데이터를 제공한다. 2028년부터는 물류와 생산 전 공정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관리 컨설팅과 공장 운영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 같은 기술이 스마트공장 보급을 통해 실제 중소 제조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제조환경 구축과 실증을 맡는다. 특히 중소기업이 과기정통부의 ‘모두의 AI 공장장’과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피지컬AI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현장 실증을 통해 확인된 우수 사례는 향후 구축할 ‘제조AI 24’ 플랫폼에도 공개한다. 제조AI 24는 제조데이터와 AI 솔루션, 공급기업, 정부 지원사업 등을 연결하는 통합지원 플랫폼이다.
양 부처는 피지컬AI 분야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신안보와 제약·바이오, 기후테크, 뷰티 등 K소비재가 주요 대상이다.
민관 협력도 강화한다.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협·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피지컬AI 얼라이언스’에 중소 제조기업 특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TF를 통해 제조기업의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피지컬AI 기술 공급기업과 연결해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페르소나AI, 페블러스, 임픽스 등 기술 공급기업과 백제식품, 뉴하이텍 등 수요기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데이터 활용 인프라와 전문인력 양성·교육, 정부 지원사업 간 연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소 제조기업이 피지컬AI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검증된 선도모델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피지컬AI를 필두로 한 메가 프로젝트의 성과를 중소기업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중기부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피지컬AI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조 현장의 수요와 연결해 실증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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